본론부터 말하자면 2주 유럽여행 중 가장 좋은 날이었습니다! 고민말고 투어 예약하세요~~ 버스 오래타는 걸 많이 답답해하는 엄마를 모시고 가는 거라 걱정이 많았어요! 근데 몽생미셸까지 가는 버스 안에서 라디오 형식으로 프랑스에 관한 이런저런 재밌는 얘기부터 알아두면 좋을 상식, 바게트나 샹송에 대한 얘기들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들었어요! 엄마께서도 버스를 그렇게 타고도 지루하지 않았던 적은 처음이라고 좋았다고, 하림 가이드님의 말솜씨가 너무 좋은 것 같다구 계속 칭찬하셨어요 ㅎ 사실 에트르타나 옹플레르는 기대를 하나도 안하고, 몽생을 가기위한 중간 루트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전 몽생보다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날씨가 도와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탁 트인 바다와 작은 마을들이 한국에 돌아가서도 쭉 생각날 것 같아요:) 하림가이드님부터 성재, 예림 가이드님까지 모두 친절하셨고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엄마와 언니를 배려해주시면서 일정 소화하도록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혼자 수도원을 갔을 때, 함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ㅎㅎ 무튼 저희 가족은 너무 행복한 날로 남았네요~ 다음에 또 다른 여행지에서 뵙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