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에 에트르타-옹플뢰르-몽생미셸 순으로 투어를 다녀왔고, 이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세 곳 모두 환상적✨이었어요! 한국에서 프랑스앓이하면서 후기 씁니다ㅠ

가기 전엔 투어 시간이 길다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일단 1)버스가 왕크고 최신식이라 좋음 2)버스 타는 동안 가이드님께서 여행지 설명을 곁들인 꿀잼 라디오를 진행해주셔서 듣다 보면 이미 도착. 시간 순삭이에용~

원래 여행할 때 혼자만 다녔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투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야겠다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보이는 풍경마다 배경 설명을 들으면서 가니까 너무 재밌더라고요!
개인마다 주어지는 작은 수신기에 이어폰을 끼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데 원하는 대로 볼륨조절도 가능합니다. 10년 전 패키지가 마지막 투어 경험이었던지라 전 이게 신세계었어요ㅋㅋ

여행지 얘기를 하자면, 같이 간 친구는 바다가 예쁜 에트르타가 가장 좋았다 그러고 전 동화 속 마을 같은 옹플뢰르가 너무너무 좋았네요. (옹플레르에서는 전통술 시드르도 맛볼 수 있어요! 이 투어 이후에 가는 식당마다 시드르 시켰음🤭)

대망의 몽생미셸은.. 정말 예쁘더라고요. 바다 한 가운데 수도원이라니.ㅠㅠ
전망대에 올라가서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어요! 석양이 내리는 시간에 갯벌에 물이 차오르는데, 그 광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넋 놓고 감상했네요. 내려와서는 별 박힌 밤하늘을 배경으로 한 몽생미셸을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정말 한국 돌아가기 싫더라고요^^*.. 가실 분들 주의하세여. 여행 후유증 좀 심하게 올 수 있으니까요..

무튼 프랑스 가시는 분들, 몽생미셸 투어는 꼭 가보세요! 평생 기억 남을 풍경을 보게 될 거예요:)

그리고 장시간 투어인데도 끝까지 재미있게 진행해주신 허성재 가이드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너무 좋은 추억 만들고 갑니다🤍 다음에 프랑스 오면 또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