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투어명
투어명
우피치 미술관 집중투어 (오후)
별점
별점
55555
작성자
작성자
김민혜
등록일
등록일
2019.06.25
제목
제목
로맨틱 피렌체 소설같은 투어
안녕하세요

후기를 남기는게 익숙치 않은데 가이드님께 너무 감사해서 안 쓸 수가 없네요

손오권가이드님 우피치 미술관 투어 했구요
어쩌다보니 혼자 투어 하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힘 빠질 수도 있는 상황인데 한명이라도 정성껏 설명해 주셔서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을 남겼습니다
감사해요

평소 미술이나 미술사에대한 지식이나 관심 전혀 없고
미술은 중 고등학생때 비슷비슷한 작품들 사이에 작가이름을 가려내야하는 시험문제일 뿐이었는데
이번 투어를 기점으로 그림을 보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어요
진작 이렇게 그림을 봤다면 미술시험이 즐거웠을텐데요 ㅎㅎ
로마의 바티칸 투어가 벽화와 조각이라면
우피치는 그림에 초점이 가 있어서 좀 더 섬세한 감상이 가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티칸투어 후 우피치 투어하면 진짜 좋은 것 같아요
이어지거든요 복습하듯 들으니까 진짜 재밌었어요 짱짱

단순한 작품 설명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작품마다 가지고 있는 스토리, 작가의 사연까지 재밌게 그러나 가볍지않게 설명해주셔서
때로는 공감하고 때론 분노하면서 작품속에 빠져들었어요
중세 르네상스 매너리즘 시대를 퐁당 퐁당 빠졌다가 나왔다가를 반복했습니다
한 편의 소설을 읽은 기분
미술관에서 나와도 피렌체의 분위기가 이어져서 여운이 더 오래오래 갔습니다. 행복!

가이드님덕에 그림에 처음으로 흥미가 생겨서 한국가서도 도슨트 투어 찾아가 보려구요

짧은 여행, 그 중에서도 순간의 투어였지만
손오권가이드님의 투어를 기점으로 제 인생에 새로운 컬러가 추가 된 듯 하네요
시간이 많이 지나서 제 인생이 더욱 더 풍성한 컬러로 채워진다면 그때 가이드님 생각하면서 또 감사할게요!^^
(찾아보니 책도 내신거 같던데 어떤 내용일지 궁금하네요 읽어보겠습니당 ㅎㅎ)

피렌체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두오모 성당을 오르는 것도 좋지만
미술관 경험도 한번 시도 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미술이 뭐야? 했던 사람 중 하나였는데 이번 투어가 인생에 즐거움이 하나 추가하는 기점이었어요 (설명은 벌써 가물가물한데 첫술에 배 부르겠습니까 ㅋㅋㅋ 메디치 수태고지⭐️... 동방박사 베드로 빨강 파랑 조또 기를란다...너모 재밌당 ㅠㅠ)

즐거웠어요
감사합니데이~ 그라찌에~
손오권

안녕하세요.
[인디고 트래블] 피렌체 - 우피치 미술관 공인가이드 손오권입니다 :D

먼저 이렇게 감동적인 후기 남겨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
제가 아끼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라피스라줄리를 사진으로 올려주셨군요!!!
보티첼리 블루 설명드리면서 메디치의 후원을 설명하며 값비싼 색중의 하나인 울트라마린블루가 마음에 드셨나봐요!

이건 제가 설명드리지 않았던 부분인데
정말 질 좋은 청금석은 바다를 건너고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아주 깊은 산속에 있었고 황금의 가치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르네상스의 작품을 감상할때는 사실 저도 모르게 파란색에 눈이 먼저 가는 것 같아요!
사실 다시 생각해보면 청금석을 그냥 그대로 두었다면 그저 보석과 다름없는 그런 존재였을텐데
그것을 곱게 갈아 안료로 만들고 그것을 또 채색하여 작품으로 만들어 우리 눈으로 또 마음으로 다시 들어왔다는 것은
어찌보면 정말 대단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미술관에 와서 그냥 그림을 보고 사진을 찍고 집으로 돌아가시는 분들도 있지만
잠시나마 민혜님께 작품 설명을 드리며 민혜님을 보았을 때
예술가들의 작품 하나하나를 정말 청금석을 발견한듯이 눈을 반짝이며
또 그것을 느끼고 곱게갈아 내것으로 만들고 아름답게 채색하여
한국으로 돌아가셔서까지 이렇게 기억에 오래 남으셨다고하니
우리가 마치 한편의 작품을 완성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피치에서의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들이 한국에서도 이어지길바라고
다음에 부산에서 회 먹는 그날까지 우리 서로 파이팅해요!!!
피렌체에서 제가 응원하겠습니다 !!!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