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투어명 | 투어명 [일반] 가우디 반나절 올킬 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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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 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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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작성자 정세희 |
등록일 | 등록일 2020.02.16 |
제목 | 제목 태풍인데 투어 강행 |
우선 가이드님은 정말 좋으셨습니다.
그렇지만 투어 며칠 전부터 태풍이 분명히 예상되었는데 투어를 취소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여러차례 문의를 드렸는데, 투어를 하지 못 할 정도가 되면 당일에도 취소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걱정하면서 기다렸는데 결국 취소되지 않고 투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취소하지 않은 걸 보면 할 만 하겠지, 투어사측이 나보다 훨씬 잘 알겠지 생각하며 투어에 참여했습니다. 1. 카사밀라/카사바트요 태풍이 여전해서 바람이 너무 심했습니다. 비가 와서 우산을 펼치면 우산이 계속해서 뒤집힐 정도로 바람이 세게 불었습니다. 그래서 카사밀라와 카사바트요를 볼 때 건너편에 있는 호텔 건물 앞 처마(?) 밑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호텔 직원의 눈치를 받으며 꽤 긴 설명을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수련회마냥 수십명의 사람들과 옹기종기 모여서 설명을 들었는데 뒤쪽에 있으면 가이드님이 패드로 보여주시는 사진도 잘 안보이더군요. 이동할 때도 우산을 펼치고 바람과 싸우며 걷느라 진짜 힘들었습니다. 2. 구엘 공원 폐쇄 투어사의 잘못은 당연히 아니지만 이로 인해 원래 5시간 정도였던 투어가 3시간도 안 될 정도로 줄었습니다. 전용버스도 한 번 짧게 탑승했습니다. 큰 돈은 아니지만 일부 금액이라도 환불해주셨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3. 사그라다 파밀리아 이 또한 비와 바람 때문에 밖에 서있기 힘들었습니다. 결국 어느 차고 앞의 작은 공간에서 30분정도 설명을 듣게 되었는데, 차가 몇 번 드나들 때 마다 자리를 비켜주느라 흩어졌다 모여야 했고, 좁은 공간에 사람들이 모여서 성당이 보이지도 않는 곳에서 패드로 사진을 보며 설명을 들었는데 뒤쪽에 있었던 저는 사진이 잘 보이지도 않아서 무슨 설명을 하는지 이해도 안가더군요. 여기서 내 돈주고 뭐하고 있는거지 싶었습니다. 태풍은 천재지변이라 투어사 잘못은 아니겠죠. 가이드님도 진짜 열악한 조건 속에서 정말 열심히 해주셨습니다. 다만, 이렇게까지 심한 날에 투어를 취소하지 않고 강행했던 투어사는 잘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안녕하세요, 정세희님. 인디고트래블입니다.
우선 기대하셨을 여행이 예기치못한 궂은 날씨로 인해 힘든 기억이 되신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태풍으로 인해 저희도 해당 경험이 많은 현지 버스 회사 그리고 공인 가이드 측으로 투어 전 날, 투어 당일 아침까지도 진행 가능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당일 투어는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으나, 날씨는 점차 더 거세졌고 또 구엘 공원 역시 폐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더욱 세밀하게 체크하지 못하여 고객님께 불편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항상 고객님의 안전과 즐거운 여행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나 당일 다녀오신 투어에 대해서는 고객님께 힘든 기억만 남겨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ㅠ
남겨주신 말씀 그리고 당일 투어 상황을 다시 한 번 검토하고 반성하여, 더 나은 인디고트래블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디고트래블 드림.